아날로그: 속마음
원본 링크 저작자 : @vanillaprpr 일기장에게: 드디어 내가 가질 수 없었던 완벽한 미래, 완벽한 사람이 나타났어. 내가 수천 번이나 내 이름을 말해도 들어주지 않고 나를 잔약신부라고 부른 "그 사람들"과는 다르게 나를 이해해주고 내 이야기를 들어주려고 노력한 사람을 드디어 찾았어. 나를 진지하게 생각하고, 나를 이해해주고, 내가 여자라는 이유로 나를 저급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을. 이렇게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 누군가가 내 이야기를 들어준것 만으로 충분히 기뻤지만, 그 사람은 한 발자국 더 나가서 나를 이해해줬어. 이건 내가 다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의미가 큰 일이야. 선생님께서 나를 발견하지 못했다면, 선생님이 나를 이해해주지 않았다면 어떻게 해야 했을까?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. ..